사라지는 전통을 기록하는 사람들 – 민속지 조사연구원이란?
일반인은 잘 모르는 정부의 신기한 직업 시리즈 ⑤ 어디선가 본 듯하지만 이름을 모르고, 알고 있는 듯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예컨대, 정월 대보름의 지신밟기, 장 담그는 날의 금기, 결혼식의 고사 지내기 같은 풍습들이 그렇습니다.이처럼 우리가 잊고 살지만, 정체성을 구성하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그들은 ‘민속지 조사연구원’입니다. 조용히, 그러나 묵묵히 전국을 누비며 사람들의 삶 속에 남아 있는 민속 신앙과 관습, 언어, 예술을 채록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민속지 조사연구원이 하는 일은?‘민속지 조사연구원’은 말 그대로 지역에 전승되는 생활문화와 신앙, 풍속, 언어, 의례 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직무입니다.이는 단순한 구경이나 기록 차원이 아니라, 학문적·역..
2025. 5. 16.
기후 위기를 읽는 국가의 눈 – 기후변화 분석관이란?
일반인은 잘 모르는 정부의 신기한 직업 시리즈 ④ 폭염, 한파, 미세먼지, 가뭄, 이상기후…우리가 매년 더 자주 마주하는 극단적인 날씨 현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흐름의 일부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감지하고, 예측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까요? 바로 그 중심에 있는 역할이 ‘기후변화 분석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경부와 국립기상과학원 등에서 활동하는 기후변화 분석 전문가의 직무, 필요 역량, 진출 경로, 그리고 국가적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후변화 분석관이 하는 일은?기후변화 분석관은 말 그대로 지구의 기후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전문가입니다.하지만 단순히 기온이나 강수량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 변화의 흐름을 파악..
2025. 5. 16.
하드디스크 속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디지털 포렌식 조사관
일반인은 잘 모르는 정부의 신기한 직업 시리즈 ②사이버 범죄, 기업의 회계 조작, 고위 공직자의 비리, 심지어 세금 탈루까지. 현대 사회에서 이 모든 사건의 공통점은 ‘디지털 흔적’이 반드시 남는다는 점입니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인터넷 기록, 삭제된 파일, 하드디스크 속 로그까지…이런 흔적을 복원하고 분석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사람이 바로 ‘디지털 포렌식 조사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실제 정부기관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의 역할, 필요 역량, 진출 방법, 그리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유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포렌식 조사관이란?‘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이란 디지털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수집·복원·분석하여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과정..
2025. 5. 13.